ㆍ상세내용
무지렁이 나도 시를 읽는다. 우선 편히 읽을 수 있는 시가 좋더라. 생각이 아닌 몸과 맘으로 부딪쳐 땀 냄새 배인 시가 좋더라. 시를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이 고여 시가 내 눈물을 먹을 때 좋더라. 그리고 잊고 살았던 희망의 손짓이 시에서 보일 때 두 주먹이 쥐어지더라. 마음까지 덤으로 담아주는 정감 가는 조선남의 시가 정말 좋더라. -채영희(대구10월항쟁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회장)
조선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눈물도 때로는 희망』.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과,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을 품어 안고 공감하는 마음이 진정성 있는 언어로 형상화되었다. “상처를 어루만지고 하염없이 걷다 보면” 어느덧 눈물도 희망이 된다고 시인은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