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첫 시집. 반어적 눈길로 일상의 각질에 균열을 내고 그 사이로 낡은 세계를 새롭게 되비추는 차안과, 때문지 않은 자연에 다가서는 전통적 사유의 피안을 극적으로 잇는 시 세계를 보이는 70여편의 시 수록. "그늘진 골목 눈은 녹지 않고/뜨거운 오줌발을 받으며/여러 개의 눈으로 깊어지며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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