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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7
도서 그걸 왜 이제 얘기해 : 봉부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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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KM00000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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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강화]종합자료실
813.7-봉46그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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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0000073024 [강화]종합자료실
813.7-봉46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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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에서 발견한 작고 사소한 것들이 주는 삶의 기쁨과 위안 에세이 〈다정함은 덤이에요〉(2023년 문학나눔도서 선정)의 봉부아가 이번에는 소설을 들고 나타났다. 따스한 관찰력과 풍부한 유머로 독자를 사로잡은 봉부아의 자전적 성장 소설 〈그걸 왜 이제 얘기해〉. 소설은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의 글을 쓰는 봉부아가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로부터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는 일이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성공적인 작가 데뷔를 꿈꾸며 집필에 몰두하지만, 출간 제의가 들어온 후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게 되면서 자신이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게 아닌가, 과연 세상을 향해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번민한다. 글쓰기는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고, 평화롭기만 하던 일상에 작은 균열들이 생긴다. 고민과 기쁨을 나누던 친구와의 관계도 불안해지고, 남편조차 내 맘 같지 않아 분통이 터진다. 과연 주인공 봉부아는 무사히 작가 데뷔를 할 수 있을까? 글도, 친구도, 남편도 내 맘 같지 않아 매일 분통 터지는 여자의 웃긴데 짠하고, 지질한데 사랑스러운 이야기! 〈그걸 왜 이제 얘기해〉는 평범한 일상을 그리지만 그 안에 작고 소중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추운 겨울 트럭 장수에게서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 마음일 수도, 걸음걸이만 봐도 친구의 기분이 어떤지 아는 우정일 수도, 술 먹고 들어와서 웅크려 자는 남편의 이불을 덮어주는 손길일 수도, 악행을 행하는 사람들을 향한 소심한 복수일 수도 있다. 소설은 마치 우리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현실적이어서 나와 내 이웃들의 이야기처럼 가깝다. 또한 저자의 따뜻한 관찰력과 솔직한 속마음은 작가만의 유머와 버무려져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 “우리 같은 작은 존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에도 감사하라고.” 저자는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인생은 어떤 맛이 나올지 모르는 사탕 뽑기와 같다고 말한다. 쓴맛, 단맛, 신맛 골고루 들어있는 사탕 통처럼 우리들의 인생 역시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골고루 들어있는 평범한 것이라고. 그리고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토록 원하는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깨달음을 안겨준다. 〈그걸 왜 이제 얘기해〉는 결국은 희노애락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작지만 소중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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