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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59.3
도서 안녕, 코끼리
  • ㆍ저자사항 로랑스 부르기뇽 글;
  • ㆍ발행사항 서울: 바람의아이들, 2023
  • ㆍ형태사항 천연색삽화; 29cm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Laurence Bourguignon, Laurent Simon
  • ㆍISBN 9791162102046
  • ㆍ주제어/키워드 그림동화 죽음 이별 슬픔 성장 돌봄 코끼리 우정 사랑
  • ㆍ소장기관 지혜의 숲 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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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FC000000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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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지혜]어린이자료실
유859.3-부297안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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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FC0000005496 [지혜]어린이자료실
유859.3-부297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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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든 코끼리가 가는 아름다운 숲 “걱정하지 마. 코끼리들은 저곳에서 행복하거든.”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누구나 죽고, 죽음은 영원한 이별을 의미한다. 죽음을 소멸로 여기고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단한 삶을 끝마치고 안식에 들어가는 일이라 믿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하다.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는 하나가 아니며,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죽음은 문학이나 예술이 다루는 것 중 가장 흔하고도 절실한 문제이자 그만큼 어려운 주제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린이들에게 죽음을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어린이가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어린이에게 건네기에는 너무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나. 그러나 정말 그럴까? 죽음은 그저 슬픔과 고통이기만 한 것일까? 그림책 『안녕, 코끼리』의 원제는 Vieil éléphant(늙은 코끼리)로, 나이들어 눈도 침침하고 움직임도 빠릿빠릿하지 않은 커다란 코끼리가 주인공이다. 다행히도 코끼리에게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가족 같은 친구가 있으니 바로 작은 쥐다. 작고 어린 쥐와 커다랗고 늙은 코끼리는 같은 나무 아래 함께 살며 도움을 주고받는다. 작은 쥐는 코끼리가 안경을 잃어버리지 않게 줄을 꼬아 목에 걸어주고, 코끼리는 작은 쥐를 지켜준다. 작은 쥐를 등에 태우고 어디든 놀러다니는 코끼리에게 삶이란 얼마나 따스하고 아름다운지. 삶이 이렇게 영원히 계속되어도 좋으련만 코끼리는 종종 너무나 피곤하다. 너무 오래 살았고, 그만큼 너무 많은 것들을 보고 겪었기 때문이다. 늙은 코끼리는 자신이 오래지 않아 떠나야 할 테고, 작은 쥐하고도 영영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홀로 남아야 할 작은 쥐는 코끼리처럼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언젠가 코끼리가 떠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지금이라고? 앞으로 영원히 만날 수 없다고?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처럼 고통스러워하던 작은 쥐 앞에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다. 코끼리의 숲으로 가는 유일한 다리가 부서지고 끊어져 있었던 것. 덩치가 커다랗고 둔한 코끼리 혼자서는 다리를 고칠 수도 없고, 달리 건너갈 방도도 없다. 날쌔고 작은 쥐라면 다리를 이을 수 있겠지만 대체 왜 그래야 하지? 다리를 건너간 코끼리는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던데. 그래서 작은 쥐는 온힘을 다해 소리친다. “나는 네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랑 여기서 영원히 함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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