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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 고영서
  • ㆍ저자사항 고영서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천년의시작, 2021
  • ㆍ형태사항 124p.; 21cm
  • ㆍISBN 9788960215559
  • ㆍ주제어/키워드 현대시 한국문학 시집
  • ㆍ소장기관 강화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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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KM0000072626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강화]종합자료실
811.7-고64연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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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KM0000072626 [강화]종합자료실
811.7-고64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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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고영서 시인의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 시작시인선 037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전남 장성 출생으로,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였고 2004년 《광주매일》 신춘문예에 시 「달빛 밟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기린 울음』 『우는 화살』이 있다.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에서 시인은 ‘5·18의 문제’를 전면화하여 과거를 성찰하고 나아가 ‘5·18의 상흔’을 현재의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이때 ‘그날의 광주’에 대한 시인의 문제의식은 시대를 관통하여 우리 앞에 펼쳐진다. 고영서의 시는 ‘5·18’이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현재 진행형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해설을 쓴 노지영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시인은 “공식 기억으로 환원되지 않는 실재적 고통들을 직관하고, 아직 구조되지 않은 감정들을 채굴하”기 위한 시적 여정에 나선다. “오월의 기억이 누군가의 특권적인 정체성으로 소유되지 않도록 40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오월의 흔적들을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의 기억과 함께 연결되어야 할 ‘미래 기억’에게 다가서서 기꺼이 그 ‘곁’이 되어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다. 한편 시인은 ‘여성’의 삶에 천착하여 역사에 묻혀 있던 여성의 목소리를 복원한다. 과거 5·18과 관련된 문화예술 분야에서 여성들은 한정적 이미지로 묘사되곤 했다. 여성이 항쟁의 저항 주체로 등장하기보다는 희생 대상으로 그려져 왔기에 여성들이 목소리를 듣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5·18 당시 여성들의 서사를 생동감 있게 다루면서, 간과되어 왔거나 억압되어 왔던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데 주력한다. 고영서 시인에게 ‘5·18 광주’라는 시공간은 단순히 ‘어제의 일’로 존재하지 않고 삶의 고통과 인간성의 문제를 새롭게 초점화할 수 있는 강력한 ‘의미의 장’으로 기능한다. 이때 시인이 존재 증명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의 치열하고 처절한 삶을 기록한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추천사를 쓴 이정록 시인의 말처럼 “자연사하지 못한 검은 뼈마디가 문장이 되고, 비명이 행간을 채우”는 시적 기록이며, 김형중(문학평론가, 조선대 교수)의 말처럼 “찬란하고도 슬픈 윤슬”과도 같다. 역사적 편린들을 되짚어 가며, 오월 광주의 아픔을 더듬어 가는 이번 시집은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여 미래의 기억으로 나아가게끔 하는 교두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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