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고양이 시점의 대가족 제주살이 10년 일기장 개 둘, 고양이 둘, 인간 둘에서 고양이 넷, 인간 셋까지 시간을 달리는 다정다감 일상 관찰기 ★201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신현아 작가의 본격 고양이 만화 저마다 캐릭터가 확실한 다종다양 대가족의 우당탕탕한 날들이 사랑스럽게 펼쳐지는, 전지적 고양이 시점의 생활툰. 진리의 치즈 고양이 대봉이의 10년 일기장으로, 자아가 형성된 1세부터 지금까지 쭉 쓰고 그렸다. 일기를 쓰는 10년 동안 대봉이는 제주에서 개 누나 둘(빙고, 보리), 고양이 동생 넷(소봉, 금봉, 칠봉, 수봉), 인간 셋(큰 인간, 작은 인간, 둔한 인간)까지 식구가 되어 함께 살았고, 또 살고 있다. 오롯이 고양이의 시선으로 관찰한 이 존재들과, 수시로 다정한 일상의 모습이 순한 강냉이처럼 슴슴하면서도 묘한 중독성이 있어 한 번 보면 헤어나기 어렵다. 애묘인의 새로운 필독서로,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내내 작은 웃음 끊이질 않다가 덮을 때는 눈물바다가 되어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