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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의자 탐정 ‘구석의 노인’이 들려주는 수수께끼의 진상! 에마 오르치의 소설 『구석의 노인 사건집』. 미스터리 거장들의 명작을 담은 《미스터리 책장》의 열 번째 작품이다. 《스칼렛 핌퍼넬》로 유명한 저자의 미스터리 단편집으로 서른일곱 편의 단편 가운데 열세 편을 엄선하여 엮었다.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의자에 앉아 머리로 생각하는 구석의 노인과 그가 추리한 사건의 진상을 듣는 폴리 버턴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신문 기자 폴리. 런던의 한 찻집에서 식사를 하던 그녀에게 기묘한 외형에 한시도 손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 산만한 노인이 다가와 말을 건다. 언제나 우유를 마시며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신문 기사만 읽고도 해결하는 노인은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진상을 폴리에게만 살며시 들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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