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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른 친구의 태도와 말을 이해 못한다면, 눈치를 보면서도 자기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한다면, 급격하게 침울해지거나 갑자기 화를 낸다면, 사춘기가 와서 대화가 단절된다면, 라벨 효과, 안아 주는 환경, 탄력성, 자세 반영, 재진술, 욕구 충족의 유예, 카인 콤플렉스… 32가지 심리 용어로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기분 좋게 밥을 먹고 잘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침울해진다. 그러더니 혼잣말로 ‘외롭다’라고 말하며 베개에 눈물을 흘린다. 엄마는 아이의 낯선 모습에 당황스럽다. 낮에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아이가 하교하고 학원에 잘 데려다 줄 때, 무슨 말을 하려던 것을 무시해서 그럴까? 학교와 학원에서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선생님의 말도 더욱 신경 쓰인다. 생각보다 복잡한 아이의 마음, 어떻게 알아주고 돌봐야 할까? 이 책 《초등 심리 사전》 읽고 나면, 안개처럼 뿌옇던 내 아이의 마음이 말갛게 보이게 된다. 아이가 왜 갑자기 침울해졌는지, 갑자기 화를 내고 우는지, 친구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대화를 단절하는지, 이유의 실마리를 알 수 있다. 초등학생 시절은 아이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낯선 감정덩어리들과 본격적으로 마주하는 시기이다. 유치원과 완전히 다르게 경쟁적인 분위기, 복잡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감정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 커지는 이 시기에 제대로 마음을 알고 대응하지 못하면, 잘못된 심리 상태로 변질되기 십상이다. 이 시기만 잘 잡아주면, 아이가 건강한 심리 상태, 인간관계, 학교생활을 잘해나가며, 평생 건강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 심리상담 전문가로 10여 년 동안 아이와 부모를 상담했던 저자는, 이 책에 초등 아이들이 겪을 만한 심리적 상태와 그 심리를 부모가 어떻게 알고 대응해야 하는지 방법 및 실천 과제 등을 담았다. 32가지 심리 용어로 엄마도 아이도 미처 몰랐던 아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의 정체를 탐색한다. 초등 아이는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시기를 보낸다. 사춘기가 되어 방문을 걸어 잠그고 소통을 거부하기 전에, 아이와 가장 친밀한 시간을 가져 보자. 초등 시절, 부모가 얼마나 마음을 들여다보고 반응하는지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기감정을 명확히 알고 세상을 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