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인공지능 유리의 개발자인 저자는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는 방법,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인공지능을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는 오디션 프로그램 현장에서 시작한다. 블라인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합격한 뮤지션 유리. 심사 위원들은 그가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논란 속에서 유리는 점차 유명해지고, 사람들은 유리에게 다양한 역할을 요구한다. 유리는 트위터 챗봇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유리에게서 인격을 느끼고, 위로를 원한다. 인공지능 유리를 보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의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만들어 달라고 사정하기도 한다. 급기야 대중들은 유리에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유리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유리를 TV 토론회에 출연시키기로 한다. 인공지능 유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에 대해 뭐라고 답을 할까? 정말 인공지능이 정치를 대신할 수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