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 친구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보세요!” 친구가 필요하다면, 같이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즈는 내 친구》는 그 물음에 대답을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무작정 다가간다고 친구가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걸 보여 준다고 친구가 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지요. 단비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지만, 주인공 치즈의 서투른 행동은 오히려 단비가 더욱 멀리 달아나도록 만듭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친구를 위하는 마음으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본다면 한결 쉽지요.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친구가 원하는 걸 깨달을 수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치즈처럼요. 아기 고양이 치즈와 단비가 보여주는 알콩달콩 우정 이야기를 통해 친구를 잘 만드는 기술을 배워 보세요. [줄거리] 아기 고양이 치즈는 엄마 곁에서 칭얼거려요. 심심해서 엄마한테 놀아 달라고요. 하지만 엄마 배 속에는 치즈의 동생이 있어서 엄마는 놀아 줄 수가 없었어요. 토라진 치즈는 동네 친구들과 놀려고 했지만 놀 만한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홀로 걷고 있는 하얀 고양이가 눈에 띄었지요. 치즈는 하얀 고양이, 단비와 친해지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해 보았어요. 그러나 치즈가 노력을 하면 할수록 단비는 점점 더 멀어져 갔어요. 치즈는 어떻게 해야 단비와 놀 수 있을까, 고민에 빠졌어요. 그래서 한 발짝 멀리 떨어져 단비를 보고 또 보았지요. 보다 보니 단비의 마음을 조금은 알 거 같았어요. 치즈가 단비와 친구가 되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