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혼자선 성화를 절대 못 이겨.” 교내에 퍼진 수상한 ‘약’에 관해 조사하다 습격을 받은 이군! 병원에 실려가 입원하게 된다. 붕대를 친친 감은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 성화는 병실을 찾아온다. 그리고는 준혁, 한미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진실을 전해 듣는 이군은 혼란에 빠지는데…. 한편 성화와 얽힌 질긴 악연을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준혁은 도리어 약점을 잡히고 만다. 두 사람을 돕는 친구들도 학교 안팎에서 부지런히 힘을 모으며 성화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그러나 상황을 뒤바꿀 수 있을만한 빈틈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쥬리마저 성화의 편으로 돌아선 지금, 한미와 친구들은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