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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어디로 가지?” 왜 호랑이 아샤는 숲을 떠나 홀로 떠돌게 되었을까? 인간에 의한 산림 파괴와 환경 오염,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환경 그림책’ 〈부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 용어’, ‘멸종된 동물’ 등 유용한 정보 수록 호랑이 아샤가 사는 숲속은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고, 새끼 동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생기가 넘치는 곳이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날이 점점 더워지고 비 오는 날이 점점 많아지더니 엄청나게 큰 홍수가 났어요. 홍수에 풀밭이 사라지자 멧돼지들이 떠나고, 점점 더 많은 동물들이 숲을 떠나갔어요. 고작 몇 달 만에 숲은 완전히 변해 버렸고, 호랑이들도 하나 둘 사라졌어요. 급기야 인간들의 냄새만 감돌고 아샤 혼자 덩그러니 남았어요. “철컥! 쿵! 철커덕!” 무시무시한 소리가 울려 퍼지던 날, 거대한 생물들이 연기를 뿜어내면서 나무들을 베어냈어요. 아샤는 덤불 속에 숨어서 숲이 짓밟히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세상에 홀로 남은 호랑이 아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