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는 여행자이기보다 이방인이어야 한다. 일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는 절대적 거리뿐 아니라 스스로 분리되었다는 심리적 거리가 더 중요하다. 해외로 가야 하는 결정적 이유중 하나는 언어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것은 곧 사고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말문이 턱! 하고 막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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