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칭 없는 고백과 시제를 넘나드는 아이러니로 “신해욱의 웜홀”(시인 김소연)이라는 독특한 균열을 선보인 『생물성』(문학과지성사, 2009), “근원이라 할 만한 것에 나아가기 위한 안간힘”(시인 김사인)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syzygy』(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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