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들지 않는 세계 속, 끊임없이 ‘밀실’을 짓는 ‘비밀의 시인’ 조항록의 다섯 번째 시집시인을 일컬어 ‘비밀’이 많은 사람이라고 정의해도 된다면, 조항록 시인은 시인 중에서도 유독 많은 비밀을 간직한 사람이다. 그는 시시로 “밀실”(「강박」)을 짓고, 그 속에서 자기만의 비밀을 꺼내어 본다. 그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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