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게의 시는 쉽다. 비 오는 날 늙은 참나무 아래 멈춰서서 날이 어찌될지 내다보며 기다리며 이해하는 시인은 한 그루 나무 같다. 그는 영성의... 시들, 우리 독자와 소통이 가능한 시 30편을 골랐다. 하우게의 이 시인선에는 오슬로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가 폴 헤르만센의 노르웨이 풍경 사진 일곱 점이 들어 있다.
이제 산들은 나를 매혹하지 않는다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
꿈
새 식탁보
카펫
고양이
이제 내 마음이 말을 그친다
노시인이 시를 쓰네
야생 장미
오늘 내게 보였다
긴 낫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
나는 시를 세 편 갖고 있네
수확기
나뭇잎집과 눈집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죽은 나무
한겨울, 눈
홍수
말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추억
푸른 사과
길
그들이 법을 만든다
때가 되었다
나는 이곳에 살았다
어둠에서 빛나는 공간
비 오는 날 늙은 참나무 아래 멈춰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