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은 우리의 대표 고전 심청전을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다.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효심을 보여준 심청이의 이야기로 효가 퇴색해 가는 오늘날 심청의 태도가 불효가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는 ‘효’란 우리를 옥죄는 의무와 강압적인 이데올로기가 아닌...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심청전》을 읽기 전에
심 봉사 부부가 늦게 얻은 딸
어머니 곽씨 부인은 죽고
아버지 심 봉사와 견뎌 낸 눈물겨운 시절
물에 빠져 몽운사 화주승을 만나
내가 죽어 아버지 눈 뜬다면
부녀가 이별하던 슬픈 아침
인당수 가던 먼먼 뱃길
수궁에 들어가 어머니를 만나고
딸 잃은 심 봉사와 심술궂은 뺑덕 어미
연꽃을 타고 환생한 심 황후
심 봉사의 맹인 잔치 가는 길
아버지도 눈 뜨고, 천하 맹인도 눈 뜨고
이야기 속 이야기
시각 장애인의 삶 _ 소리로 보는 세상에 나서다
효에 대한 물음 _ 하늘이 내린 효자?
세계의 인신 공양 _ 잔혹한 신성의 세계
전설 속의 공간 _ 인당수는 어디인가?
또 다른 《심청전》_ 심청 이야기의 재탄생
깊이 읽기 _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길 바라는 민중의 염원
함께 읽기 _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빠져야 한다면?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