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이 수상하다』는 장차 명탐정이 되려고 하는 '나'의 활약을 담은 연작동화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4편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특히 '나'가 밝혀내는 진실은 어른들에게는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건
껌딱지 실종 사건
녀석은 속마음을 들킨것을 감추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것이다.사람들은 자신의 마음과는 정반대되는 행동을 한다. 그래서 겉과 속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 자기의 본 모습을 감추는 것은 자기만 손해일 뿐이다. 보는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을 하니까 말이다.
두 번째 사건
그 녀석이 수상하다
누군가를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내가 정말 현수나 동민이를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현수와 동민이가 왜 껌을 사오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지 진영이가 말하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일이다.
세 번째 사건
잃어버린 어떤 것
겁쟁이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난 정말 텀정에 소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소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탐정 일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신념을 따르기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