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유기제작은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이래 각종 생활의 이기들이 만들어졌다. 고려시대에는 유기로 된 식기가 상류층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에선 일반 행활용품과 민예품까지 용도가 다양화되었다. 그러나 연탄을 사용하면서부터, 스텐레스 스틸 그릇에 밀려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유기의 역사, 유기의 재료와 제작 도구 등을 살펴보고, 납청 방자유기 이봉주 유기장, 안성 주물유기 김근수 유기장, 보성 반방자유기 한상춘 유기장의 전승 현황과 각 기능 보유자의 제작과정 등을 상세히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