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8,90년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문형렬의 전작 장편소설. <구운몽>을 패러디하여 한 인간의 눈 먼 사랑의 행로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지순한 사랑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득도의 여정이 펼쳐지는 이 소설은 특이한 인물 구성으로 여유와 웃음을 주면서도, 그 이면에는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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