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문성해 시인의 첫 시집. 시집의 주조를 이루고 있는 타인에 대한 애틋한 연민을 바탕으로 소외된 자들의 생명력 넘치는 세계를 그렸다. 토큰 판매소에서 하얀 손을 내미는 꼽추 여인(「자라」), 문방구점 평상에 앉아 있는 늙은 사내 (「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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