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 사이의 숙명적 관계를 탁월한 안목으로 분석한 책.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비평가인 김윤식 교수가 2004년 1월 일본 도쿄를 방문하여 시나가와역, 간다서점가, 국립서양미술관, 일본민예관, 고바야시 히데오의 무덤 등지를 기행하고 쓴 본격적인 회고담이다. 이 책은 한국문학과 문화에...
머리말
1. 비도 눈도 내리지 않는 시나가와역
- 나카노 시게하루와 임화의 곁에 서서
2. 구텐베르크의 은하수 흐르는 거리
- 간다 서점가 순례기
3. '가난한 어부'가 소장된 미술관
- 국립서양미술관이 주는 위안
4. 이조석인이 지키는 일본 민예관
- '미의 법문'에 나아가기
5. 고바야시 히데오의 무덤을 찾아서
- '미의 법문'을 바라보기
6. 일본의 어떤 한국근대문학 연구자의 최종강의
-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잔잔한 목소리 듣기
7. 처녀야 '온나', 호박 따러 '가보자'론
- 회색과 초록의 세계 틈에 끼어
부록
1. <사에구사 교수의 한국문학연구>에 부쳐
2. 열정과 그 지속성에 대하여 - 오무라 교수의 저서에 부쳐
3. 느낌의 오만과 느낌의 '두려움' - 사에 구사 교수의 정년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