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지 서른 두 해를 맞는 시인 김명인의 여덟번째 시집. 시인은 전작에서와 같이, 주관적 감정을 토로하기보다는 내밀하고 정제된 언어로 사유의 깊이를 보여준다. 생의 상처, 세상사의 애환을 있는 그대로 옮기되 삶의 진실을 성실하게 탐색하며, 문학의 가장 본질적인 주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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