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 시인의 두번째 시집. 이번 시집은 무심히 지나가버린 일상에 대한 애처로움과 연민의 정서가 그 근원에 자리 잡고 있다. 무관심할 수 없는 사연들이 남긴 흔적들은 강한 연민의 감정을 시인에게 환기시킨다. 철저한 고독의 공간에서 너무나 깊이 상처 받은 존재들이 사는 지점, 그곳에서 사람들은 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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