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과 처세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심금을 깊이 울리는 책은 많지 않다. 하지만 <채근담>은 그 사유 세계가 마치 유, 불, 도의 사상을 넘나들면서 그것을 초월하거나 그 속을 산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천리(天理)와 인정(人情)의 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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