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네번째 장편소설. 저자의 외가로 십몇 대 조상이 되는 인물 오봉선생을 바탕으로 씌여진 이야기이다. 조선의 선비였던 오봉선생 채동구의 삶을 저자의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예리한 풍자로 풀어나갔다. '한국판 돈키호테'할만한 채동구의 모습들을 재미나게 그려냈다....
작가의 말
서·전생
붉은 땅의 적자(赤子)
거인의 뜻
몸을 세우다
연못을 파고 송죽을 심다
베옷에 짚신을 신고 집을 떠나다
허망한 출도
미투리에 칼을 잡고
상소
마지막 출도
인간의 힘
생환
아름다운 여생
후·후손들 말을 주고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