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성 대표작 선집. 1991년에 발표한 '향싼 종이에선 향내 나고, 생선싼 종이에선 비린내 난다'가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담은 철학 에세이라면, 이번 '노자의 세가지 보물'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친 진리와 노자, 장자, 공자의 깨우침이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선사들의 어록과...
1부
마음속 그림자들
세월에서 묻어오는 때
창문을 여는 마음
마음사리와 선문답
내가 향(香)이라면
비행기와 축지법(縮地法)
서울에 사는 새들
마음속 헤엄치기
마음속에 있는 건강
솔거의 소나무
2부
속이 비어야 소리를 내는 퉁소의 비밀
황하의 주인과 황해의 주인
짙은 그림자와 엷은 그림자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이름은 만물의 어머니
세 가지 보물 이야기
물방울의 순리
만족할 줄 아는 미덕
대궐 안의 강아지
이(耳).구(丘)를 만나는 비밀
3부
나를 낮춰야 나를 안다
한 잔의 물맛을 알기 위해서는
아홉 가지 생각
서는 자리와 앉는 자리
배움과 고집의 왕래
정수동(鄭壽銅)의 기지
술낚시에 걸린 벼슬
형제
두문동(杜門洞)의 72인
토정선생(土亭先생)
4부
소리로 오는 봄
바람에 날리는 낙엽들
난초(蘭草)와 학(鶴)
수석과 흙 속의 진주
문인화에 담긴 뜻
끝이 황홀한 우담바라
밤의 단상(斷想)
소년들의 최음제 소동
골목 안 풍경
삼무(三無)
해설 : 마음의 그림자와 삶의 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