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첫 시집. 반어적 눈길로 일상의 각질에 균열을 내고 그 사이로 낡은 세계를 새롭게 되비추는 차안과, 때문지 않은 자연에 다가서는 전통적 사유의 피안을 극적으로 잇는 시 세계를 보이는 70여편의 시 수록. "그늘진 골목 눈은 녹지 않고/뜨거운 오줌발을 받으며/여러 개의 눈으로 깊어지며 올려다본다...
제1부 ... 11 눈구멍 / 산 입에 거미줄 / ... / 유고시집 제2부 ... 37 별똥 / 노래하는 칼 / ... / 선운사 제3부 ... 73 소록도 / 섬 아이들 / ... / 자갈치 아줌마 제4부 ... 99 추전을 지나 / 겨울산 흰 소 / ... / 봄눈 해설 ... 135 후기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