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과 김동리는 필사적으로 근대와 맞서고자 했다. 이른바 근대에 대한 두 가지 대응방식이었기에 이들은 샴쌍둥이라고나 할까. 미당만큼 근대를 투철히 인식하고 고민한 문사도 드물다. 김동리만큼 근대를 투철히 인식하고 이를 넘어서고자 고민한 논자도 거의 없다. 그렇지만 근대에 대한 그들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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