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고진하 시인의 네 번째 시집. 59편의 시를 모아 엮었다. 밟히고 밟힌 질경이/ 또 고개 빳빳이 쳐들고 일어나듯/ 그렇게 밟지 말고//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게/ 그대의 두 발로 꽉꽉 밟아주오// 죽어서/ 그대 사랑의 옷깃 속으로 퍼렇게/ 스며들도록! <질경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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