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나가고 없는 늙은 아비와 화냥질하는 엄마, 그리고 엿보고 싶은 욕망의 덩어리인 나, 미장원에서 머리털을 아름답게 매만지는 읍장딸을 주인공으로 미(美)는 우리의 금지당한 욕망이 만들어 낸 긴장의 소산임을 드러낸 마르시아스 심의 <미>,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갖지 못한 채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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