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농촌 정경의 내밀한 속살들을 드러내고 섬세한 시선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탐색하는 64편의 시를 모아 엮었다. 솔가지 꺾던 낫날에 왼손 집게 손가락을 날렸다지요. 두엄자리 뒤던 쇠스랑날로 오른쪽 발등을 찍었다지요. 거친 밥 독한 소주에 가슴앓이 이십 수년, 복부의 수술자리는...
[NAVER 제공]
상세정보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 고재종 지음 고재종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눈부신 언어감각으로 농촌 정경의 내밀한 속살들을 드러내고 자연의 생명력을 탐색한 시인의 시정신이 가득 담겨 있다. 삶의 진정성을 묵묵히 추구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그윽한 기품과 황폐하고 여윈 삶의 현장에서 피어낸 환한 생명의 경이로움 그리고 따스한 인정과 사랑도 함께 움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