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사는 표씨를 기다리고 있다. 온다온다 하더니 막차가 올 때까지 미루기만 한다. 막차에 탄 곽중사 옆에 짧은 스커트를 입은 예쁜 아가씨가 앉는다. 가을에 여자를 만나면 말을 아끼라는 표씨의 충고를 되새기던 그는 엉뚱맞게 전어에 관한 얘기를 한다. 다음날 해안가 아침 구보를 하던 곽중위는 저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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