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자 이강숙. 그가 음악과 함께 평생을 마신 술 이야기를 비롯해 실패한 소설 쓰기, 바둑, 학교, 병원, 강아지 등 자신의 삶의 둘레를 이루는 이야기들을 사소한 디테일들로 기술하고 있다. 거기에는 예기치 못한 발견과 뒤집힘을 숨겨놓은 서사적 능력이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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