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용 문학을 이해하는 한 코드는 전쟁의 재앙과 절망으로 그늘진 1950년대와 4.19 세대로 대표되는 계몽적 지성이 지배하던 60년대, 그리고 서구적이고 도구화된 이성이 제패했던 70년대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통찰과 비판 그리고 그 포용을 통해서 이끌어낼 수 있다. 전쟁과 기아, 광기와 이성, 서구화와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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