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한 김현주라는 한 여자의 성적 체험을 중심으로 가부장제 사회내에 만연하고 있는 성적 폭력의 문제를 치열하고도 복합적인 시선으로 문제화한 장편소설. 김현주, 서른아홉이 되도록 혼자사는 여자, 열여섯 평의 아파트에 자기만의 방을 마련한 그녀는 시의 힘을 방패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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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 안이희옥 지음 지은이는 첫 장편이자 등단작인 을 펴낸 바 있다. 이 작품에서 지은이는 나이 든 미혼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과 여성에 대한 억압을 날카롭게 고발했다. 두 번째 작품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씌어진 것이지만, 그 고발의 방법은 훨씬 신랄하다. '성폭력'이 초점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