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중편 '비탈진 음지'와 '황토'를 한 권에 묶었다. 이 책은 작가가 1970년대 전반기에 무엇에 특별한 관심을 두었는가를 보여준다. '비탈진 음지'는 파괴되어 가는 농촌 사회에서 발 딛고 살지 못하게 된 빈농이 서울로 오면서 겪게 되는 가난한 삶에 대한 울혈의 보고서이다. '황토'는 이중 삼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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