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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330.4
도서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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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TM0000006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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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강화]청소년열람실
T330.4-노34왜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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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TM0000006743 [강화]청소년열람실
T330.4-노3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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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재난의 시대, 우리 사회의 '안녕'을 묻다” 미래 세대에게 들려주는 무고하고 비통하고 유구한 이야기 우리 세계의 재난과 사회적 기억에 관하여 일상적 재난의 시대, 안전한 삶과 세계를 위해 ‘사회적 기억’의 의미를 깊이 그리고 기꺼이 탐색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여기에 있었으나 돌아오지 못한 무수한 이들, 재난이 앗아간 무고한 이름들에 노란 리본을 다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안녕’을 다시 묻는다. 20세기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국가 폭력, 제노사이드, 산업 재해, 자연재해와 그에 얽힌 복합적인 인재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멀리 있는가? ‘참사’로 불리며 충격을 주었던 수많은 재난으로부터 우리는 마땅히 먼 곳에 있을 권리가 있고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 세계는 전혀 안전하지 않으며, 재난을 외면한 자리엔 더욱 참담한 ‘재난의 반복’이 들어서고 있다. 그간 『세상 물정의 사회학』 『인생극장』 등을 펴내며 가장 평범하고 구체적인 삶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보편적 맥락을 탁월하게 길어 올려온 사회학자 노명우는, 이 악무한의 재난을 멈추기 위해 시간과 마음을 들여 간절한 자세로 재난을 마주한다. 그는 책 전체에 걸쳐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수십 건의 사회적 참사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면밀하게 살피며, ‘잠정 - 전조 - 사태 발생’이라는 각각의 국면마다 도드라지는 재난의 구조를 끈기 있게 읽어 낸다. 아울러 ‘기억과 반격의 투쟁’이라는 재난 이후의 메커니즘이 이 세계를 어떻게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마치 촛불을 들고 긴긴 터널 속을 걷듯, 어둠이 깊어지는 자리마다 멈추어 우리가 외면한 세계가 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가만히 주위를 밝히는 작업을 반복한다. 온기를 잃지 않는 객관적인 사유의 힘은 “그들은 슬프겠지만 사실 우린 좀 피곤하지 않나요?”, “어차피 다들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원래 반복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차마 내뱉지 못한 질문들조차 아프게, 성실하게 끌어안는다. 앞선 세대는 기억의 연대로 타인의 고통을 향해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하게 되고, 다음 세대인 미래 세대는 그날의 ‘왜?’가 자신의 ‘왜?’가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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