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제 사이다 하기로 했어? 꽉 막혀 있던 속을 말로 뻥 뚫어 주는데?” 있잖아, 나 요즘 꼭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내가 말만 하면 친구들이 “캬, 사이다!”라고 치켜세워 주거든. 인터넷에서도 내가 쓴 댓글에 ‘팩폭러’라며 찬양하고 난리라니까? 그래서 결심했지. 이제부터 친구들의 꽉 막힌 속을 뚫어 주는 팩폭러, 사이다가 되기로! 그런데…… 언제부턴가 친구들이 날 피하는 것 같아. ‘팩폭’ 잘한다고 웃어 줄 땐 언제고, 대체 왜 그럴까? 누가 좀 알려 줘!
1. 사이다 전설의 시작
2. 팩폭러 등극
3. 내 닉네임은 팩폭러
4. 그러던 어느 날
5. 사이다일까? 팩폭일까?
6. 칭찬 놀이
7. 관찰의 힘
8. 누구일까?
9. 전학
10. 욕 킬러 대 팩폭러
11. 말의 온도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