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함과 당당함으로 빛나는 어린이의 매일 눈부신 성장의 세계로 초대하는 동시집 간결하고 명쾌한 화법으로 어린이를 향한 애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김은영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일해 온 시인은 어린이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발견의 순간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목소리를 실감 나게 담아낸다. 시인이 어린이와 자연 곁에서 얻은 생명력, 활동력이 자연스레 담긴 작품들은 여린 존재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생기로 가득함을 일깨우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총 56편 수록.
시인의 말
제1부 아주 작은 아이가
마법 아이 | 우리 집에 놀러 갈래? | 귀의 하소연 | 배려 | 생쥐와 야옹이 | 해의 눈꺼풀 | 까만 알약 | 프랑스 시인과 나 | 엘리베이터를 탄 반려견 | 바람 산책 | 무한대 | 잣나무 숲지기
제2부 아이들 수만큼 시가 되었다
가족 독서 | 하늘 액자 | 그릇 | 유별난 기도 | 쓸쓸한 귀 | 동생과 노는 방법 | 가을 열한 개 | 말하는 손 | 구름 장날 | 마네킹 다리 | 거울의 방 | 비움과 채움
제3부 이슬을 털어 내는 중
옹이와 냥이 | 시인과 거미 | 겨울 까마귀 | 가을걷이 노래 | 뱀과 개구리와 나 | 진돌이 | 지붕 위로 올라간 어미 소 | 장마철 소동 | 맨발 손님 | 가자미와 문어 | 방귀버섯 | 고라니와 멧돼지
제4부 꽃 아닌 날 없다
봄나들이 | 빗방울 호텔 | 눈사람 생일 | 꽃이 지면 | 거미줄 전시장 | 하늘 모닥불 | 밤꽃 | 죽순 | 날개를 단 거미줄 | 고라니 똥 | 데이트 신청 | 너는 나에게
제5부 난 그냥 그래
전학 온 아이에게 | 어린 과학자 | 배가 아프면 | 소가 묻소 | 돼지들의 소원 | 탄소와 미세 먼지 | 전쟁터 학교 | 층간 소음
해설|‘생활’의 발견, 동시의 재발견_김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