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비교하지 않고 소신대로 키운 공무원 엄마의 육아 이야기 14년 차 공무원이자 11살, 7살 남매를 둔 워킹맘인 저자는 결혼 후 맞은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우울감과 좌절감을 느꼈지만, 그것은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행임을 알아차리고 결핍을 받아들이며 나름대로의 육아원칙을 세워 실천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파트에서는 결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며 준비 없이 아이들을 맞이했던 저자의 자기반성적 에피소드가 담겼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경제적인 결핍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지 그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엄마로서 어떠한 육아 원칙을 세워 실천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워킹맘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흔히 가질 수 있는 미안한 마음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서술했다. 이 책이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수많은 워킹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미안함을 내려놓고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생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