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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마이너 코드 러브송 = Minor chord love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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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KM00000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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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강화]종합자료실
811.7-막12마
자료상태 대출중
반납예정일 2024-06-21
예약 예약하기
상호대차 신청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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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KM0000073205 [강화]종합자료실
811.7-막12마
대출중 2024-06-21 예약하기 신청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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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참 예쁘고 해로운 것도 없었지.” SNS 유명 문장이 수록된 막강의 《욕설》, 그 이후 4년만의 신작 시집 SNS 구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2017년 출간된 『욕설』 문장집의 저자. 그 책에 실린 문장 하나가 출처 없이 떠도는 것이 가장 슬프다. 첫 책에서 ‘시인하겠습니다 나는 사실 시를 못 씁니다’라고 말해놓고, 4년 만에 두 번째 책으로 검은펜 시리즈 04 시집 『마이너 코드 러브송』을 펴낸다. 무려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총 99편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묵직한 분량이 된 것은 그간 온라인상에 공개하지 않은 미공개 작품을 절반 이상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두 번째 책을 펴내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간 많은 말을 가다듬었고 드디어 세상에 내놓는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집에선 다소 낯선 기호가 눈에 띄는데, 이건 바로 QR 코드다. 시집을 통틀어 총 8개가 포함되어 있다. 각 목차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마이너 코드’로 시작하는 러브송들이 재생된다. 수록된 ‘마이너 코드’의 노래들은 오로지 『마이너 코드 러브송』의 출간을 위해 제작되었다. 독자는 작가가 스스로 마련한, 다른 외피를 입은 채 자리한 색다른 스펙트럼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무궁한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기회다. ‘마이너 코드’란 대개 어둡고 슬픈 느낌을 주며 쓸쓸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마이너 코드로 진행되는 러브송이 어떤 음률을 지녔을지 가늠해 보는 것은, 저마다 시집이 주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필연적인 행위이다. 이 경험을 통해 독자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청각적 이미지를 단숨에 감각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곧 작가가 마련한 장치를 통해 추상적인 감각의 실체를 조우하게 된다. “더는 서로를 견디거나 참는 방식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각 부를 짚어 보면, 1부 ‘스쳐 지나간 것은’, 2부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창문을 닫았다’, 3부 ‘비정제 로맨스’, 4부 ‘천국의 블루스’, 5부 ‘from the movie ‘LIFE’’, 6부 ‘유령의 방’, 7부 ‘나는 광장에 서서 날아가는 새를 보았고’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에서 수록하고 있는 시는 주제와 방향성의 측면에서 서로 연결 지어 볼 수 있는데, 특히 1부의 ‘스쳐 지나간 것은’의 경우 시와 시 사이의 장력이 두드러진다. 무엇 하나 떼어놓고 읽을 수 없는 작품들. 목차를 훑는 것만으로도 다채롭고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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