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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48
도서 메리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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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FA00000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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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종합자료실
848-로9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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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0000012630 [지혜]종합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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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국을 맞고서야 자아 발견이라는 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여성 디아스포라의 삶, 아메리칸 서울 차별과 폭력에 수없이 무너져 내리고 다시 일어서다 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헬레나 로는 이민을 선택한 부모의 슬하에서 네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어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자랐고, 전문의가 되어서는 동양인 여성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감수하며 지냈다. 폭력적인 백인 남편과의 이혼,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 질투로 인한 자매간의 불화 등 그의 삶은 쓰라린 고통과 상처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헬레나 로는 이러한 경험을 오랫동안 염원한 글쓰기로 풀어내며 자신의 가족, 문화, 정체성을 새로이 탐구해나간다. 좋은 딸이자 아내, 엄마, 그리고 의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시간들을 긍정하고 더는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아메리칸 서울』에서 헬레나 로는 자신의 삶을 솔직하고 담대한 어조로 써 내려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는 것뿐”임을 곱씹으며 “끔찍한 일을 겪으면 더 단단해지고, 그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한인 2세대 여성으로서 평생 겪어야 했던 문화충돌과 소외감, 혼란이 남긴 상흔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나간다. 그러므로 『아메리칸 서울』은 여성 디아스포라의 삶이 어떠한 위기와 극복의 순간들로 점철되어 있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강렬하고도 진심 어린 고백들을 통해 우리에게 따스한 울림을 선사한다. “우리는 살기 위해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라고 조앤 디디온은 말했다. 한 친구는 인생의 “불타는 잔해”를 이야기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인생의 불타는 잔해는 모두에게 있는지도 모른다. 불타는 대로 그저 두고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조각을 이어 붙여서 놀랍도록 선명한 자국이 아름답게 남은 새 인생을 꾸릴 수도 있다. _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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