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도 극찬한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일본 문예춘추 번역 출간! 영화 판권 계약! 육아 예능프로그램 〈밀리언달러 키즈〉의 주인공, 장이. 프로그램 시청률이 치솟으면서 예쁜 장이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된다. 그리고 십 년 후, 그녀가 실종되었다. 같은 반 남학생을 죽인 살해 용의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경찰이 언니 선이를 찾아왔다. 하지만 선이는 해줄 말이 없다. 동생과는 이미 십 년 전 헤어져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선이는 가족이 함께 살았던 옛날 집으로 찾아간다. 아버지는 장이의 소식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하지만 집 안의 모든 흔적은, 장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십 년 동안 혼자 살았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 어린아이 혼자서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혼란에 빠진 선이 앞에 장이가 죽였다는 남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의 아들은 이미 죽었지만 장이는 분명 살아있을 거라며 위로하는 남자와 함께 선이는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되짚어간다. 조각조각 드러나는 장이의 지난 십 년, 선이는 지옥과도 같은 그 조각들을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