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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513.896
도서 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 : 자폐 학자가 말하는 자기 공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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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인간이다” 자폐 심리학자가 말하는 자폐인의 자아 감추기 정상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날이 있는가. 남들과 비슷해야 한다, 남들만큼은 해야 한다, 뒤처지면 안 된다, 그래서 튀기 싫다….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우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게 되고 내적 고통의 크기는 자기를 숨긴 시간과 비례한다. 성인이 된 후 자폐를 진단받고 자신의 번아웃을 들여다본 저자는 자폐를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되어 사람들의 자아 감추기를 관찰한다. 10대 시절 남들처럼 행동하기 위해 자신의 자폐적 특성을 숨기다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던 저자는 학교를 그만두고 23세에야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는다. 이를 계기로 자폐 진단 분야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심리학자가 되어 '위장'을 파헤친다. 위장은 자폐인이 비자폐인처럼 보이려고 사용하는 행동 전략을 종합하는 말로 인간이 주변 사람들을 모방하고 학습하여 살아남는 통상적 생존 방식과 유사하다. 이 개념은 여성의 자폐 진단이 어려운 이유, 성인이 된 후 자폐를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 저자는 자폐인의 위장이 사회생활을 위해 가면을 쓰고 자신을 감추는 인간 고유의 특징 중 하나임을 통찰한다. 책은 자폐인과 비자폐인 모두에게 자아를 숨기지만 말고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어느 정도 표출하라 말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주변인들은 당신의 상태를 알 수 없으며 당신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만 하다가 고통받을 뿐이다.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표현하기 위한 활동들, 설문, 글쓰기, 명상법 등 다양한 도구들을 담겨 있는데, 이런 활동들을 마칠 때쯤엔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체득하게 된다. 『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은 과학적 분석과 사례 연구를 통해 신뢰성을 높인 책이다. 문헌 연구를 치밀하게 진행하고 자폐 연구 동향을 꼼꼼히 살핌으로써 자폐인과 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가닿게 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자폐인들의 사례 또한 그들이 처한 현실과 자폐인의 심리를 이해할 단서가 된다. 이 책은 자폐인과 비자폐인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며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을 숨기다 고통받던 아이에서 자폐 연구자로 당사자성과 객관성을 모두 잡은 자폐 스펙트럼 이야기 저자는 10대 시절 남들과 비슷하게 행동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소위 소녀다운 옷을 입고 파자마 파티에 가거나 친한 친구가 한 명뿐인 모임에 가서 불안에 떨곤 한다. 자폐인의 특징인 상동행동(진정하기 위해 반복하는 신체 움직임)을 억누르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는 날도 있다. 이상한 사람 취급받지 않기 위해 초를 세가며 상대방과 눈 맞추는 연습을 하고 기본적인 대화의 흐름을 외우거나 유머를 연습해 사용해 본다. 그러나 이렇게 끊임없이 의식을 하며 행동하다 보니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에너지만 고갈될 뿐이었다. 일주일에 하루 모임을 나가면 나머지 6일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앓아누워야 했다. 우울증, 불안증, 광장공포증에 시달리다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미술 치료를 통해 자신에게 자폐 증상이 있음을 알게 된 저자는 23세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고 자폐임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고민한다. 자폐인의 자아 감추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자는 블로그를 열어 자신의 이야기와 자폐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폐 진단 분야를 연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심리학자가 되어 강단에 선 그는 주목받는 자폐 연구자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쏟아내거나 자신의 삶을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른 자폐인과의 대화, 인지행동치료, 진화심리학, 인지신경과학, 마음챙김 등을 책에 녹여내 자폐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자폐인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조언들을 풍부하게 담으려 애썼다. 그만큼 이 책은 저자처럼 뒤늦게 진단받은 자폐인, 경증 및 고기능 자폐인, 자폐인 곁에서 생활하는 주변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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