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했지?》는 곽재구 시인이 등단 이후 처음으로 펴내는 동시집입니다.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를 쓰는 곽재구 시인이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시 61편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아이는 좋아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공부는 싫어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계속 더 잘해 나간다면 공부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곽재구 시인이 포착해 낸 시의 세상이 일러스트레이터 펀그린 작가의 붓끝에서 자유롭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