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입학사정관, 수험생, 명문대생, 교수, 입시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 다년간의 추적 인터뷰로 밝혀내는 미국 대학입시의 모든 것 대학은 어떻게 성취자를 버리고, 불평등을 강화하는가 이 책은 “버려진 성취자들”을 좀더 클로즈업한다. 먼저 그들이 버려지기 전에 인생의 특별한 관문을 뚫고 나가려고 그동안 벌여온 사투를 기록한다. 가령 섀넌 토러스는 네 살 때부터 공부를 한 번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전교 1등을 빼앗긴 적 없는 빈곤층 출신 여고생이다. 그가 과연 잘 살게 될까? 대학에 성공적으로 입학한 뒤에 빈곤한 가정 출신이라는 딱지를 떨쳐내지 못한다면 여러 면에서 발목이 붙잡힌다. 먼저 정서적으로 휘청댄다. 엘리트 대학의 상류층 학생들은 다른 게임의 규칙 하에서 살기 때문이다. ‘오로지 실력만 좋은’ 것은 요즘 명문대나 초일류 기업이 원하는 스펙이 아니다. 대학은 인생에서 딱 한 번밖에 없는 특별한 관문이고, 그것은 우리 모두를 돕거나 혹은 망치기 때문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