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소원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도깨비 중의 도깨비, 도도 언니가 찾아갈 거야. 또 모르지. 다음에는 바로 너를 찾아갈지도! 혼자 조용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현아는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는 친구, 예림이를 만나 행복했어. 하지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비밀 같은 건 말하면 안 되는 거였어.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던 예림이는 현아의 비밀을 지켜주지 않았지. 혼자 집으로 돌아오던 어느 날, 신비로운 긴 은빛 머리에 목에는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하얀 우산을 든 예쁜 언니를 만났지 뭐야. 언니는 마시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코코아가 있다며 도깨비 공부방에 함께 가보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