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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714.7
도서 외래 대신 쉬운 우리말로!
  • ㆍ저자사항 서현정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마리북스, 2023
  • ㆍ형태사항 371p.; 20cm
  • ㆍISBN 9791189943721
  • ㆍ주제어/키워드 인문학 언어학 한국어 우리말
  • ㆍ소장기관 내가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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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NM0000010863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내가]문헌정보실
714.7-서94외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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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NM0000010863 [내가]문헌정보실
714.7-서94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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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기 ‘쉬운 말’을 써야 한다 _2005년도에 제정된 ‘국어기본법’의 취지 말 때문에 소통이 가로막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람을 소외시키는 말, 소통을 가로막는 외래어 대신 쉬운 우리말로! “할머니, 대두의 파종 시기와 발아 시기가 언제인가요?” “콩을 언제 심느냐, 그리고 싹은 언제 나오느냐는 거지? 그런데 왜 그렇게 말을 쓸데없이 어렵게 하나?” 할머니의 지적처럼 우리는 듣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어려운 말을 할 때가 많다. ‘어리석은 백성을 어여삐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어려운 말들이 넘쳐난다. 마치 어려운 말을 써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말이다. 어쩌다 정치 토론회를 보면 ‘마타도어’, ‘필리버스터’ 같은 말들이 남발된다. 뉴스에서는 ‘랜드마크’, ‘로드킬’, ‘무빙워크’, ‘미니멀 라이프’, 누리소통망(SNS)에서는 ‘밀키트’, ‘브런치’, ‘블랙 컨슈머’, ‘언박싱’, ‘워라밸’ 같은 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일본어도 많다. 어느 영화의 유명한 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여긴 내 나와바리야”에 나오는 ‘가오’와 ‘나와바리’는 일본어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한자 영향권으로 뜻을 빨리 파악할 수 없는 한자어도 많이 쓰고 있다. ‘가급적’, ‘가중되다’, ‘계류’와 같은 말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이토록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 일본어, 한자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쓰자는 다듬은 말 전문가의 제안이다. 2005년도에 ‘누구나 알기 쉬운 말을 써야 한다’라는 취지의 국어기본법이 제정되었다. 국어기본법 제14조에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라고 나와 있다. 따라서 국립국어원 등의 한글 전문기관에서는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그 연구 작업을 함께해온 다듬은 말 전문가이다. ‘우리말을 쓰자’라고 하면 자칫 고리타분한 제안으로 여기기 쉽지만, 이 책에서 중요하게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소통의 어려움’이다. 말은 소통을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어려운 말은 사람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는다.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는 외래어도 어떤 사람은 무슨 뜻인지 몰라 소통을 가로막을 수 있다. 소통은 같은 세대를 넘어 다른 세대 사이에서도 이루어지고,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에서도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쉬운 말은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로, 말 때문에 사람이 소외당하고 소통이 가로막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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