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작은숲 시리즈 22권.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엄마 김선녀와 뭐든 해 보기도 전에 못 한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아들 한별이 이야기. 축구를 좋아하는 한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유니폼을 입고 축구팀에서 뛰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 한별이는 축구를 못 하는 게 엄마 김선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녹색 학부모회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된 김선녀, 그리고 못 한다, 안 한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한별이. 이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한별이는 축구를 잘할 수 있을까? 김선녀는 언제쯤 밖으로 나오게 될까?